SG워너비 역주행 이유와 견해
2000년대 중반 아이돌급 대세를 이뤘던 SG워너비가 역주행에 성공했습니다. <라라라>, <timeless>, <내 사람>등 그 시절 어마어마했던 인기곡이 다시 차트인을 하게 됩니다. 역주행은 갑자기 일어나지 않는다. 방송에서 추억의 노래로 출연을 했는데 역시나 다를까 명곡은 지금이나 옛날이나 다 알아보는 법인 것 같습니다. 저도 2000년대 중반 당시 초등학생이었습니다. 저희 형 따라 노래를 알게 되었는데 그 노래가 바로 sg워너비의 죄와 벌, 가시리, 내 사람 등등입니다. 이때 당시 미디엄 템보 발라드는 정말 혁명과도 같았습니다. 이전 발라드는 언제나 느린 템보에 서정적인 가사로 사람의 마음을 녹여냈다면 sg워너비는 조금 더 빠른 킥과 스내어로 리듬을 타면서 슬프거나 기쁜 감정을 표출합니다. 그때 당시엔 생각해내기 힘든 발라드 노래였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방송에 나오고 유튜브로 어마어마한 조회수를 받고 결국 역주행하게 되었습니다.
SG워너비 역주행곡들
20위 안에 든 곡들은 <라라라>, <Timeless>, <내 사람> 이렇게 있습니다. 먼저 <라라라>는 2008년 멤버 이석훈이 들어오고 나온 첫 곡입니다. 약간 컨트리 느낌이 있습니다.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려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당시엔 2007년 이전에 낸 곡들보단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여전히 그들의 실력과 음악성을 보여준 곡이고 개인적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sg워너비 곡이기도 합니다. 굉장히 밝고 경쾌하며 달달한 목소리와 적절한 고음은 충분히 사람들의 마음을 녹일만한 이유가 됩니다. 다음으로 <Timeless>는 sg워너비의 데뷔곡이며 미디엄 템포 발라드의 서막을 열어버린 곡입니다. 나왔을 당시에도 벌써 인기는 대단했고 멤버 김진호 님의 소몰이 창법이 굉장히 히트하게 됩니다. 이 노래는 sg워너비의 데뷔곡이자 첫 히트곡이 되었고 역주행한 곡들 중에서 가장 높은 차트인을 한 곡입니다. 아마도 그때 당시의 임팩트가 가장 컸을 테고 가장 기억에 남을만한 곡이기 때문에 높은 차트에 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론 <내 사람>입니다. 3집 타이틀곡이었으며 이 앨범은 그때 33만 장이 팔렸고 2006년 당시 한국 전체 2등을 기록했습니다. 2000년대 중반은 음반 시장이 굉장히 저조했을 시기인데 33만 장이면 정말 말도 안 되는 기록입니다. 물론 여담으로 1집 <Timeless> 시절도 20만 장이나 팔았습니다.
SG워너비 음반 기록
sg워너비의 전성기 시절 2004년 ~ 2009년까지의 기록을 보면 1집 20만 장 2집 48만 장 3집 33만 장 4집 19만 장 5집 13만 장 6집 10만 장입니다. 점차적으로 떨어지는 것 같아 보이지만 이때 당시엔 음반 시장이 갈수록 하락하는 시기였습니다. 정말 잘 나가던 빅뱅, 동방신기도 음반 성적이 그다지 높지 않았습니다. 2007년 4집은 19만 장을 팔았는데도 그해 판매량 1위를 기록합니다. 그만큼 대단한 인기를 끌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내 생각
오래간만에 sg워너비의 추억에 취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몇 번이나 돌려본지 모르겠습니다. 가장 성공했던 앨범인 3집은 근데 웃기게도 역주행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때엔 정말 차트를 집어삼킬 정도로 인기가 많았었는데 말입니다. 멜론 차트도 2005년 1등 2006년 1 등곡이 sg워너비입니다. 다시 생각을 해봐도 우리나라 2000년대 중반을 풍미한 최고의 그룹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꾸준히 앨범을 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 외에도 해바라기, 사랑하자, 가시리, 내 사랑 울보, 아리랑, 사랑해 등등 너무나 좋은 곡들이 많습니다. 언제 콘서트라도 했으면 가보고 싶은데 코로나 시대로 인해서 애초에 기대도 할 수 없는 이 상황이 참 아쉬울 따름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글을 마치며 앞으로도 이런 추억의 가수들도 많이 나와서 다시 재 조명을 받았으면 좋겠고 이번에 sg워너비가 다시 한번 사랑을 크게 받게 되어 너무 좋습니다. 제가 그 시절에 그 노래를 듣고 자라서 그런 걸까요? 저도 기분이 다 좋습니다.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