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그래미 어워드 논란
미국에서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위상이 높은 음악 시상식이기도 하다.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면 그래미는 가장 큰 꿈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하지만 2010년 후반부터 뭔가 인종차별적인 수상 의심이 나오기 시작하였고, 끝없이 논란이 되면서 권위의 추락에 대한 말도 나오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워너비 상이긴 하다. 논란의 첫 번째는 심사위원들이 굉장히 보수적이다. 특히 댄스와 힙합은 상을 받기가 정말 어렵다고 한다. 댄스로 전 세계를 열광시킨 마돈나와 레이디 가가 조차도 몇 개 건진 수준이라고 한다. 방탄도 이와 관련이 있는 데 있다가 다루도록 하겠다. 두 번째로 인종차별적인 논란이다. 오죽하면 '화이트 그래미'라고 할 정도이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이 있어도 카니예 웨스트가 많이 받을 걸 보면 꼭 그러하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결국 심사위원의 마음이다. 심사위원이 에미넴은 별로고 카니예 웨스트가 좋고 신박하고 잘한다고 느껴지면 그냥 상을 받는 거다. 사실 스눕독, AC/DC, 짐 모리슨과 같은 정말로 유명하고 존경받는 음악인들에게 후보조차도 없던 시절이 한두 번이 아니었기 때문에 사실 예전부터 어느 정도 욕을 많이 먹고 있는 상황이었다. 사실 2021년이 1959년부터 해서 역사상 가장 욕을 많이 먹고 있는 상황이다. 방탄도 의문인 사람들이 계시겠지만 사실 가장 어이가 없는 것은 더 위켄드가 수상 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더 위켄드는 2020년 전 세계 레트로풍을 일으킨 주역 중에 한 명이다. 사실 방탄의 <다이너마이트>도 미국의 레트로 유행을 타서 만들어진 노래이다. 방탄도 대단하지만 전 세계를 휩쓸어버리고 유행시키면서 빌보드 신기록까지 세운 더 위켄드의 <Blinding lights> 곡은 그저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단 한 곳에서조차 수상에 노미네이트 되지 않는 등 엄청난 굴욕감과 무시를 받았다. 본인도 화가 났는지 SNS로 그래미는 부패했다면서 비판을 했다. <Blinding lights>는 빌보드 HOT 100에서 TOP 10안에 머무르는 등 전 세계 역대 통틀어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은 대중음악으로 기록되었다. 그래도 사람들은 다 알아줄 것이다. 이런 모든 논란들은 다 역사에 기록될 것이고 모두가 알아줄 것이니 기분 나쁘겠지만 힘을 냈으면 좋겠다.
방탄 그래미 수상 불발
2020년 <Dynamite>로 초 히트를 친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드 수상이 불발됐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수상 받지 못했다. 수상자는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같이 부른 <Rain on me>이다. 개인적으로 이 노래 들어봤는데 좋긴 하다. 당시 죽어가던 팝의 자존심을 살리기도 한 노래이다. 하지만 방탄의 그 임팩트만 봤을 때는 논란이 있긴 한데 사실 그래미가 보수적이기도 하고 첫 해에 바로 수상 시키기 않기로 유명하다. 방탄도 19년에 R&B 앨범 시상자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20년에는 래퍼 릴 나스와 합동 공연을 하였다. 그리고 21년에 들어서야 후보까지 오르게 되었고 상을 못 받았지만 단독 무대를 경험했다. 아마 내년에도 좋은 행보를 보인다면 충분히 받을 수 있다는 의견도 많다. 하지만 웃기게도 이런 단계적인 수상에 대한 의견부터가 웃기긴 하다. 그냥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면 좋은 상으로 보상을 하는 건데 이렇게 까지 분석을 해야 하나 아까도 말했다시피 단계적 수상이 사실이라면 보수적인 경향이 크다고 볼 수 있긴 하다. 하지만 필자는 크게 아쉬워하지 않는다. 어차피 모두가 방탄을 알고 존경하며 대단한 가수임을 알기 때문이고 역사에 기록이 될 것이다. 또 분석가들의 의견은 흑인과 여성인권을 먼저 배려했다는 분석이 있다. 2020년 흑인 인권과 여성문제가 많이 나오면서 그 중심으로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그래미 '올해의 노래상'은 <I Can't Breathe>가 받았고 이 노래는 2020년에 일어난 경찰의 흑인 폭력진압을 묘사한 노래다. 다른 노래들도 이러한 의미에 초점을 두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리고 방탄의 존재감은 확실하게 잡게 되었고 미국에서 큰 영향을 지닌 그룹임이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