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집 '항해 SAILING' 소개
악뮤의 3집 앨범은 데뷔 이후 6번째 앨범이자 세 번째 정규앨범이다. 2019년 9월 25일에 발매되었다. 이찬혁이 군대를 제대하고 나온 앨범으로 2년 반 만에 나왔다. K팝스타부터 환상의 듀오를 보여주었던 그룹이자 남매인 악뮤는 이번 앨범이 현재 발매한 앨범 중에 최고의 평을 받고 있다. '항해' 앨범에선 많은 함축적인 의미가 담겼다고 한다. 타이틀만 봐도 알 수 있다. <어떻게 이별까지 생각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만 봐도 깊은 생각과 많은 말들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전체적인 키워드는 '떠나다'의 의미를 두었다고 한다.
악뮤의 3집 앨범은 데뷔 이후 6번째 앨범이자 세 번째 정규앨범이다. 2019년 9월 25일에 발매되었다. 이찬혁이 군대를 제대하고 나온 앨범으로 2년 반 만에 나왔다. K팝스타부터 환상의 듀오를 보여주었던 그룹이자 남매인 악뮤는 이번 앨범이 현재 발매한 앨범 중에 최고의 평을 받고 있다. '항해' 앨범에선 많은 함축적인 의미가 담겼다고 한다. 타이틀만 봐도 알 수 있다. <어떻게 이별까지 생각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만 봐도 깊은 생각과 많은 말들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전체적인 키워드는 '떠나다'의 의미를 두었다고 한다. 은유적인 가사와 여러 무겁고 깊은 이별노래를 그들만의 색깔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두고 싶다. '항해'라는 의미만 봐도 사실 긴 여정과도 같다. 그들의 여정과 성장이 모두에게 위로가 되는 마음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수록곡 알아보기
<물 만난 물고기>는 이 앨범의 시작이자 정체성을 나타낸다. 이 노래가 앨범의 인트로라고 생각할 정도로 의미를 둔 느낌이다. 여담으론 K팝스타에서 한창 활약할 때 지은 곡이라고 한다. 그 당시에 할려다가 엎어버렸다곤 하는데 사실 이름만 같고 곡은 완전히 달랐다고 한다. 노래에선 경쾌하지만 심오한 느낌을 주려고 했다. 이찬혁이 설명한 내용이 있는데, 두 친구가 바다에 나갔는데, 한 명이 바다를 너무 동경한 나머지 바다에 빠져 죽게 되고, 그걸 남은 한 명이 바라보면서 노래하는 것이라고 한다. 사랑에 빠진 죽음이라고 볼 수 있는데 확실히 심오한 느낌이 들긴 한다. 그는 예술가적 정신이 깊다고 생각한다. 자기가 한 말을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게 목표인 사람이라 했고 본인의 깊은 생각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생각들을 음악으로 표현한다는 점은 높게 평가할 수밖에 없다. 다음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이 앨범의 타이틀 곡이자 악뮤 앨범의 절정의 평을 받은 노래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 노래는 이찬혁이 군대에 있을 때 완성한 곡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앨범 중에 가장 먼저 만들어졌다곤 한다. 그리고 가장 타이틀곡으로 먼저 점찍어둔 곡이라고도 한다. 사실 이 노래는 그저 들어봐야 하고 느껴봐야 한다. 그들이 생각하는 이 앨범의 방향성을 느낄 수 있다. 아름답고 잔잔하지만 아쉬운 이별이고 그 이별을 사랑한 게 아니라 널 사랑한 것이다. <달>은 어둠 속의 하늘에 홀로 빛나는 달은 마치 내 곁에 있는 연인을 떠올리게 한다. 그렇다, 이 노래는 연인을 떠올리는 노래이고 아마 앨범 중에선 가장 달콤한 노래가 아닐까 싶다. <FREEDOM>은 제목 그대로 자유에 대한 해석을 한 곡이다. 돈 많고 시간 많은 게 자유가 아니라 그 반대로 돈 없고 시간이 부족해도 마음을 비우고 세상과 마주하는 자유에 대해 썼다고 한다. <더 사랑해줄걸>은 찌질함이 가이드였다. 더 사랑해줄걸 하는 아쉬움이 담겨있다. 잃고 나서 아쉬워하고 이제야 정신을 차리고 혼자 많은 생각을 하는 그런 느낌이다. 왜 찌질함 하나로 표현했는지 알 수 있다. <고래>는 고래를 보며 하는 말이다. 자유롭게 돌아다녔으면 하는 그런 마음이 담겨있다. 고래를 보며 하는 말은 곧 누구에게 하는 말일까 생각해보게 된다. <밤 끝없는 밤>은 타이틀곡과 같이 군 복무 중에 지은 곡이다. 배를 타고 훈련을 가는 도중에 멀미로 고생하면서 지었다곤 하는데 그때의 고생에 비해 노래가 달달하다. <작별 인사>는 이수현의 솔로곡 중 하나이다. 이찬혁의 목소리가 조금씩 들리긴 한다. 노래 자체는 은은하고 성숙한 분위기의 이별이 느껴진다. 가사가 어렵지만 생각하게 만든다. 마지막 수록곡인 <시간을 갖자>는 연인의 권태기를 소재로 했다. 앨범 발매 한 달 전에 선공개를 했다. 시간을 갖자 라는 말은 연인들에게 참 위험한 말이다. 그렇게 했다면 대부분 헤어졌을 것이다. 차라리 대화를 통해 꾸준히 풀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하지만 가사에선 '각자 있어보면서 너무 소중했지만 익숙했던 걸 잃어보자'라고 나오는데 아마 처음엔 오히려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헤어지고 시간이 한 참 지난 뒤엔 후회할 확률이 높다. 이렇게 앨범을 간단하게 살펴보았다. 악뮤는 언제나 음악이 기대되는 사람이다. 어떤 가사와 어떤 느낌의 곡이 나올지 예측이 불가능한 그룹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