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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아이즈원과 다음 행보

프로듀스 시리즈의 조작으로 인해 활동에 논란이 많았던 아이즈원은 2020년이 정말 힘든 한 해였을 거다. 하지만 팬덤 하나는 확실했고 좋게 말하면 잘 이겨냈다고 볼 수 있겠다. 확실히 팬덤이 국내 걸그룹 1 티어 급이다. 예전부터 콘서트, 음반 판매량 등이 높았고 대중들의 인지도가 높은 1티어 그룹인 트와이스, 블랙핑크에게 국내에서 팬덤이 전혀 밀리지 않는다. 본인도 세 그룹을 다 좋아하고 노래도 즐겨 듣는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이즈원을 제일 좋아하는 편이다. 멤버들의 취향도 있지만 노래 스타일도 소녀소녀함을 기반으로 나오는데 그런 느낌이 좋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21년 4월엔 해체를 하게 된다. 연장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하나 결국 해체로 판단 내린 것 같다. 아쉬울 따름이다.

2020년 앨범 성적 돌아보기

가장 먼저 2020년 2월 국내 첫 정규앨범이자 마지막 앨범이 된 [BLOOM&IZ]가 있다. <피에스타>라는 곡이 타이틀이며 굉장히 강렬하고 웅장한 느낌이다. 중독적인 훅 사운드와 역동적이고 다이내믹한 안무가 훅을 뒷받침해준다.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하는 아이즈원을 볼 수 있었다. 음반은 35만 장이나 판매고를 올렸으며 역대 걸그룹 음반 초동 3위를 기록했고 그 당시엔 1등이었다. 그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일이었다. 개인적으로 수록곡 <SO CURIOUS> 노래 좋다. 아기자기하며 소녀한 감성 그리고 뭔가 아련한 느낌과 브릿지의 색다른 리듬까지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곡이었다. 그 외에도 괜찮은 게 많다. 아이즈원도 수록곡이 좋은 노래가 많다. 첫 정규앨범으로 한국의 역사를 쓴 아이즈원은 6월에 발매한 [Oneiric Diary (幻想日記)] 앨범으로 자신들의 기록을 깨고 만다. 38만 장의 판매고를 이루며 역대 걸그룹 초동 2위를 기록한다. 물론 당시엔 1등이었다. 정말 30만 장이 누구 집 개도 아니고 남녀 그룹 할 거 없이 굉장히 힘든 기록인데 말이다. 사실 걸그룹보다 남그룹이 더 판매량이 좋은 편이다. 아이즈원의 팬덤을 확실히 알 수 있는 일이었다. 1 티어급 아이돌로 자리를 잡은걸 넘어 굳힌 계기가 되었다. 타이틀 곡은 <환상동화>이며 이노래 또한 굉장히 웅장하다. 브라스의 사운드가 특히나 인상적이다. 그 뒤에 일본에서도 10월 정규앨범 [Twelve]를 발매한다.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아이즈원은 확실한 정복을 하러 간다. 발매 후 초동 13만장이 팔리며 오리콘 차트 앨범 1위를 기록한다. 타이틀곡인 <Beware>는 일본음악 플랫폼인 라인뮤직에서 1위를 찍기도 했으며 국내에서도 J-POP차트에서 1등을 달성했다. 국내 타이틀곡인 <라비앙로즈>, <비올레타>, <피에스타>를 번안해서 앨범에 실어내기도 했다.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서 콘서트하나 제대로 열지 못하는 아티스트들이 많다. 아이즈원은 그래서 온라인 콘서트를 9월에 연다. 첫 온라인 콘서트 'ONEIRIC THEATER'는 120분 가량 예정되었고 타이틀 곡은 물론 방송으로 보기 힘든 다양한 커버곡들도 무대를 보여주었다. 퀄리티도 온라인인데 불구하고 굉장히 뛰어났다고 하여 상당한 이슈가 되었다. 이렇게 2020년 1티어급 아이돌이 된 아이즈원은 정말 힘든 한 해이면서 최고의 한해이기도 했을 거다. 21년에 해체 전에도 많은 활동을 하고 마지막 마무리 잘했으면 좋겠다. 다음으론 미니 4집 [One-reeler/Act IV]를 2020년 12월 7일에 발매했다. 타이틀곡은 <파노라마>이며 퓨처 음악의 장르가 느껴지는 곡이다. 앨범 판매량은 35만 장이나 팔렸고 21년 4월 기준으로 4등이다. 아까부터 1등이 누군지 궁금할 수 있는데 1등은 블랙핑크의 정규 1집 앨범 [THE ALBUM]이다. 초동이 68만 장이나 된다. 2020년 10월에 발매했고 그 뒤로 아이즈원의 순위가 한 칸씩 밀리긴 했지만 대단한 사실은 2,3,4등이 전부 아이즈원이라는 사실이다. 그 바로 밑 5,6등은 트와이스다. 여담이지만 2020년 이전엔 트와이스가 1등은 물론 대부분의 순위권을 먹고 있었다. 이렇게 2020년을 접수한 아이즈원은 그래서 해체가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소속사의 입장에서 내린 결론이고 합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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