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노래 추천 (2)
노래 추천 2탄으로 왔습니다. 장르는 랜덤이고 90년대 이후 노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으로 추천드릴 곡은 김형중의 <그랬나 봐>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임자가 있는 상황을 잘 표현한 곡인 것 같습니다. 뭔가 입체적인 김형중 님의 보이스까지 더해지니 더 애틋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노래는 2003년 발매했고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사랑받는 곡입니다. 다음으론 홍대광의 <가족>입니다. 슈퍼스타 K4의 노래에 나왔고 가족에 대한 걱정과 어색함, 슬픈 마음 등을 표현한 곡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직까지 아련하게 남는 슈퍼스타 k4의 곡 중 하나입니다. 조금씩 빌드업되어 가면서 고조되는 느낌이 참 좋았던 곡입니다. 다음으로는 토이의 <좋은 사람 (Feat. 김형중)>입니다. 이 노래도 아까 소개드렸던 김형중 님이 부른 곡입니다. 토이의 감성과 김형중 님의 조합은 참을 수 없었습니다. 2001년에 나온 곡이지만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의 웃음에 빠졌지만 그 사람은 옆에 누군가가 있어서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을 나타낸 노래입니다. 그녀가 힘들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위로밖에 없다는 부분은 정말 아련함이 물씬 들게 합니다. 다음으론 브라운 아이즈의 <가지 마 가지 마>입니다. 2008년 초대형 인기 아이돌 여 걸그룹 원더걸스를 이기고 음원차트 1등을 했던 곡입니다. 그 당시 친구에게 통화를 걸면서 우연히 컬러링으로 들었는데 너무 좋아서 빠졌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그때 원더걸스 팬이었는데도 말입니다. 브라운 아이즈는 2000년대에 정말 유명한 알앤비 발라드 그룹입니다. 나얼 님의 엄청난 보컬 실력은 정말 말이 필요 없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나얼 님만큼 알앤비를 잘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곡은 이별 사랑에 대한 노래를 "가지 마 가지 마 가지 마"라는 표현을 직설적으로 잘 표현한 곡입니다. 애절한 보이스는 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체리 필터의 <Happy Day>입니다. 2006년에 나온 곡이며 한국에서 보기 드문 여자 보컬 락 밴드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그룹이기도 합니다. 꿈이 많던 내가 어느 순간 현실에 부딪히며 살고 있는 모습을 가사로 담은 것 같습니다. 멜로디는 말할 것도 없이 좋습니다. 꼭 들어보셨으면 하는 곡입니다. 뭔가 아련하고 추억이 느껴지는 느낌이 듭니다.
해외 노래 추천 (2)
Hisaishi Joe의 <Kuuchuu Sanpo (공중 산책)>입니다.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이고 보컬이 없는 음악입니다. 이 노래를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은 꼭 들어보셨으면 하는 곡입니다. 지브리의 감성의 웅장함을 대표하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들었더니 소름이 돋습니다. 다음으로 Clean Bandit의 <Rather Be (Feat. Jess Glynne)>입니다. 위닝 일레븐 게임에 나온 노래이기도 하며 필자는 대학생 때 알게 된 노래입니다. 클린 밴딧의 일렉트로니카 감성이 담긴 곡이며 처음 들으면 신선하게 느껴지실 겁니다. 악기를 쓰는 게 일반적인 가수들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론 Daft Punk의 <Harder, Better, Faster, Stronger>입니다. 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펑키한 그룹 다프트 펑크의 대표적인 곡입니다. 이 곡은 지금 치열한 경쟁 속의 현실에 대한 비판을 나타낸 곡입니다. 처음 들으면 굉장히 이상하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합니다. 독특한 기계음이 노래를 부르며 뭔가 중독적이고 반복적인 가사와 멜로디를 난무합니다. 마지막 곡으로 Imagine Dragons의 <Demons>입니다. 이 노래는 공연 중 만난 희귀한 암을 앓고 있던 한 팬을 위해 만든 곡입니다. 그 팬은 2013년 세상을 결국 떠났지만 살아있을 당시 암 치료가 고통스럽고 포기하고 싶다고 말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매진 드래곤스는 그 모든 건 너의 내면이 아니라 불쑥 찾아오는 악마의 속삭임이라고 말하며 위로해줍니다. 이 노래가 그 이야기가 담긴 곡이며 제목이 <Demons>인 이유입니다. 알면 알수록 소름 돋을 정도로 가사의 필력이 좋은 이매진 드래곤스는 언제나 저를 감동시키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