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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walls 4집 앨범 간단한 소개

故 설리님께서 탈퇴하고 첫 4인조 앨범이자 f(x)의 마지막 앨범이다. 2015년 10월 17일에 발매했고 개인적으로 f(x) 앨범 중 가장 좋았던 앨범이다. 거의 대부분 일렉트로닉 장르이며 sm의 거의 공식 작곡가나 다름없는 딥하우스 히트메이커인 영국의 작곡팀 런던 노이즈와 세계적인 프로듀싱 스테레오 타입스, sm의 히트곡 작곡가인 켄지 등 국내외 할 것 없이 히트 전문가들만 모아서 만든 앨범이라고 보면 된다. 다채로운 장르를 하기보다 일렉트로닉 장르 안에서의 다채로움을 보여주는 느낌이 강했다. 항상 차별화된 무언가를 보여주려는 f(x)의 그런 모습에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게 아닌가 싶다. 앨범은 2015년도 7만 5천 장, 2016년 5천8백 장 정도 팔려서 합계 8만 장 정도 팔렸다. 개인적으로 이 앨범은 2010년대 최고의 앨범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어떻게 일렉트로닉 하나로 이런 다채로운 감성을 주는지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다.

앨범 곡 하나하나 간단히 살펴보기

일단 가장먼저 타이틀곡 <4 walls>가 있다. 개인적으로 아직까지도 듣는 곡이고 전혀 촌스럽지도 않다. 대단한 노래다. 샤이니의 <View>와 함께 딥하우스의 사랑에 빠지게 한 곡이다. 굉장히 세련된 분위기의 딥하우스 EDM 곡으로 노래 가사의 의미는 꽃잎처럼 갑작스럽게 피어난 사랑으로 인해 사방이 벽인 공간 속에 갇힌 것처럼 느껴지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담았다고 한다. 몽환적이고 시대를 앞선 노래라고 생각한다. 베이스의 아르페지오 라인과 신스의 화성 그리고 2절 랩 파트까지 재미있는 악기와 파트 구성으로 다이내믹을 주었다. 그 당시 옷 스타일도 대중들은 놀랬다. 밑단이 펑퍼지름한 나팔바지 형태였고 2015년 당시엔 굉장히 촌스럽고 이런 걸 왜 입지? 하는 듯한 반응이었다. 하지만 21년 지금은 완전히 평이 달라졌다. 무대 영상을 본 사람들은 말한다. 시대를 앞선 패션이고 노래도 지금 발매해도 믿어 의심치 않을 노래라고 한다. 이런 시대를 앞선 노래인 <4walls>는 빌보드에서 선정한 2010년대 최고의 K-Pop 100곡 9위에 랭크되었다. 가사, 콘셉트, 반주 모두 다 빠질 게 없는 조합이기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조합이 좋았다고 해도 f(x)만이 소화할 수 있는 노래이기도 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신스팝 곡 <Glitter>는 재미난 화성과 리듬이 붙여진 곡으로 여러 가지 빗댄 표현이 인상적인 곡이다. 두 번째로 <Deja Vu>가 있다. 이 곡은 반복적인 사운드의 EDM곡으로 처음 본 사람이 어디서 본 듯한 데자뷔를 느낀 모습을 표현했다. <X>는 신스 베이스의 사운드와 전체적인 미니멀한 느낌을 준 곡으로 손만 닿아도 저리고 녹을 것 같은 감정들이 인상적인 곡이다. 왜 X인지 잘 몰라서 찾아봤더니 화학적 반응 Chemical-X라고 하는데 이전에 느끼지 못한 알 수 없는 미지의 물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Rude Love>는 하우스 기반이며 EP사운드가 귀에 꽃이고 두 사람의 사랑을 뭔가 자유로운대로 편하게 표현하길 바라는 느낌이 들었다. <Diamond>는 808 베이스 드럼 와 힙합의 느낌을 섞은 EDM곡이다. 다이아몬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우리의 삶에서 교훈을 주기 위해 빗대어 표현한 것 같다. <Papi>는 완전 클럽 음악처럼 느껴진다. 유명한 한국 작곡가 켄지와 영국의 EDM작곡가인 런던 노이즈의 합작이며 개인적으로 <4walls> 다음으로 앨범에서 좋아하고 있는 노래다. 반복이 많지만 중독적이고 킥의 일정한 리듬이 가슴을 뛰게 한다. <Cash me out>은 일렉트로닉 팝 노래이며 연인에게 표현하는 노래다. 가사와 함께 들어보길 바란다. <When I'm Alone>은 2010년대 초 굉장히 히트한 <call me baby>를 부른 칼리 레이 젭슨과 한국 작곡가 황현이 참여해 만든 곡으로 몽환적인 일렉트로닉의 느낌이 가득하다. 상대방을 기다리는 마음이 느껴진다. 글을 마치면서 수록곡 타이틀곡 모두 작곡가 언급이 별로 없었는데 정말 대단한 작곡가와 작사가들이 참가했고 그 음악을 모두 소화한 f(x)에게도 찬사를 보내고 싶다. 뭐 사실 f(x)이기에 소화가 가능했을지도 모른 앨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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